본문 바로가기

일본 여행/맛집

[후쿠오카 맛집 후기 / 리뷰수 6,101개 평점 ★4.8점] 원조 모츠나베 라쿠텐지 하카타 역앞점 / 4월 29일 여행 기록!

원조 모츠나베 라쿠텐지 / 일본 〒812-0011 Fukuoka, Hakata Ward, Hakata Ekimae, 3 Chome−20−5 寿ビル

 

 


 

1. 모츠나베(もつ鍋)란?

 

 모츠나베는 일본의 전통적인 전골 요리로, 대창과 다양한 채소(부추, 양배추 등)
들을 국물에 넣고 끓여 먹는 스타일의 요리

 

 일본에서 주로 지방인 후쿠오카 지역에서 유래한 음식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하카타 지역에서 유명한 모츠나베 전문점이 많이 있습니다.

 

 모츠나베의 국물은 일반적으로 돼지 뼈를 기반으로 한 국물에 각종 양념과 다양한 재료를 첨가하여 풍부한 맛을 내는데, 각 지역마다 레시피와 맛이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국물은 고기와 채소의 맛을 더욱 깊게 어우러지게 해 주며, 즉석에서 조리되어 테이블 위에서 끓여 그릇에 떠먹는 것이 특징입니다.

 

2. 위치

 

 

하카타역에서 나와 도보로 약 5분 내외로 걸렸습니다. 하카타역 주변에는 맛집도 많고 인프라도 잘 돼있어, 어디든 가기 편했습니다.

 

3. 모츠나베 라쿠텐지

메뉴판이 한글 번역이 있어서 편했습니다

웨이팅~입장까지

 

방문 한달 전쯤부터 미리 예약을 꼭 하자! '골든위크' 때는 웨이팅이 길다.

 골든위크란? 골든위크는 일본에서 매년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일어나는 긴 연휴 기간을 말합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몇몇 공휴일이 연이어 발생하여, 대부분의 현지인들이 휴가를 즐기고 여행을 가는 등 여러 가지 활동을 즐깁니다.

 

 골든위크 때 여행을 간 저희 커플은 예약을 한다는 생각을 못한 채, 사람이 많아도 얼마나 많겠느니 싶어서 그냥 웨이팅 했습니다. 그 결과 결국 입장까지 웨이팅이 엄청 오래 걸렸어요ㅠ. 저희가 대략 19시쯤 도착해서 웨이팅을 시작했는데, 입장한 시간은 20시 30분쯤 들어간 것 같아요. 게다가 비까지 와서 더더욱 힘들었어요. 기다리는 동안 앞 주차장에 자판기가 있는데, 거기서 녹차를 뽑아마셨는데, 국내 흔한 녹차보다 깊고 더 씁쓸한? 맛이 강했습니다! 그러나 기다리면서 대창나베의 향이 진국임이 틀림없다고 느껴 그거 하나만으로 버텼습니다.

 

입장

 

일본 특유 목조식 내부의 향이 일본에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줬으며, 내부는 그렇게 소란스럽지 않았습니다. 

 

 입장하고서는 웨이팅하면서 지쳤던 것이 무색하게도 향과 분위기가 아름다웠습니다. 대창나베의 향이 머리에 망치를 맞은 것처럼 훅 치고 들어왔고, 내부의 분위기는 제 눈을 충분히 만족시킬만했습니다.

 

음식 주문

 

한국어가 있는 메뉴판 + 직원분의 친절한 제스처와 설명 =?

(현지 메뉴판을 찍지 못했습니다 ㅠ)


 이전에 검색해서 추천 메뉴를 봤었는데, 그런 거 생각하지 말고 가서 원하는 메뉴를 시키는 것이 정답이었습니다. 저희는 모츠나베 만족 코스를 시켰습니다.

 

 모츠나베 만족 코스의 장점

 

1. 사이드 메뉴를 싼 값에 고를 수 있습니다. 저희는 식초 대창 절임(식초 모츠)과 후쿠오카에서는 꼭 먹어야 하는 멘타이코(명란젓)를 선택했습니다. 식초 대창 절임은 시큼 짭짤한 맛이며 꼬들꼬들한 식감이었습니다. 명란젓은 국내에서 먹는 명란젓보다 조금 더 깊은 바다의 맛이 있었습니다!

 

 2. 짬뽕면이 무한 리필입니다. 물론 모츠나베의 양과 두부 그리고 맥주 한잔이면 양이 매우 많습니다. 그러나 커플 기준 그렇지만 성인 남성끼리 가거나 잘 먹으시는 분들이 가시면 짬뽕면과 육수를 한번 더 시켜서 먹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메뉴 고민도 함께 도와주시고 어떤 메뉴가 어떤 구성인지, 뭐가 맛있는지 친절하게 설명해 주신 직원분 덕에 편하고 웃으면서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사이드 메뉴 등장

 

아이스 잔에 맥주는 못 참지...

 

만족 코스의 사이드 메뉴 : 식초모츠(식초 대창 절임), 명란젓 그리고 맥주와 오렌지 츄하이

 사이드 메뉴와 맥주는 상당히 빠른 시간에 등장했습니다. 비 오는 날 오랜 웨이팅을 기다렸지만 이 맥주의 한잔으로 모든 힘듦이 사라졌습니다.

 또한 사이드 메뉴들은 입가심하기 매우 좋았습니다. 짭짤한 명란의 깊은 맛과 식초 절임의 꼬들한 그 식감이 맥주와 잘 어울렸습니다. 또한 오렌지 츄하이는 말 그대로 오렌지맛 알코올음료인데, 알코올 함량이 그렇게 높지 않았습니다(3~8% 정도). 상큼한 맛과 뒤쪽의 아주 미세한 쌉쌀한 맛이 녹진한 무언가를 계속 찾게 하는 맛이었습니다. 술을 못 마시는 여성분들도 충분히 즐기실만한 주류였습니다.

 

주 메뉴 등장

 

첫 입 매우 뜨거움 주의.

 

위협적인 자태. 끓일수록 나타나는 본성

처음 나왔을 땐 왼쪽의 이미지였습니다. 뭔가 육수도 적고 부추만 산더미 같이 쌓여있어서 '뭐지 볶음으로 시킨 건가?' 싶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슬슬 육수들이 끓어오르기 시작했고 대창은 점점 열이 받아 쫄깃해지면서 채소들이 숨이 죽어 그 단맛이 국물에 녹아드는 과정이 숟가락을 내려놓을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대창의 기름이 누군가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는 맛이긴 했지만, 다른 채소들을 위주로 국물을 곁들여 먹으면 충분히 먹을 수 있었고 잡내는 전혀 없었습니다. 맥주가 끊임없이 들어가는 맛이었어요.

 

퇴장

 

나가기 전에 직원분이 조그마한 사탕 같은 걸 건네주셨는데, 알고 보니 과일맛 껌이었어요. 녹진하고 두툼한 국물이 입안과 속을 든든하게 해 줬고 이 껌으로 재밌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etc.

아이스노미 : 일본 아이스크림, アイスの実(아이스노미)

먹고 나서 편의점에 들러 디저트를 먹었는데, '아이스노미(アイス の実)'라는 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다. 하나하나 알갱이 단위로 속에 있었으며, 일본판 폴라포의 맛이었고 입안에 하나 넣으면 사르르 녹으면서 과육 같은 아이스크림이 있었습니다.

 

4. 총평

 

이렇게 하카타역 앞에 있는 '원조 모츠나베 라쿠텐지 하카타 역 앞점' 리뷰를 마쳤는데요, 대창을 좋아하시는 분들, 밤에 일본 가서 든든한 전골 한 그릇 맥주와 함께 하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꼭 추천드리는 맛집입니다.